‘이 소리’ 들으면 강아지가 불안해진다… 우리가 매일 내는 소리일 수도
반려견과 함께 사는 보호자라면, 강아지가 갑자기 불안해하거나 귀를 접고 웅크리는 모습을 본 적 있으실 거예요. 사실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내는 소리, 또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가전제품의 소리들이 강아지에게는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강아지를 불안하게 만드는 소리에 대해 함께 알아보고,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목차
1. 강아지가 소리에 민감한 이유
2. 강아지를 불안하게 만드는 일상 속 소리
3. 불안 반응이 나타나는 행동
4. 소리에 대한 민감성 줄이는 방법
불안한 강아지
1. 강아지가 소리에 민감한 이유
강아지는 인간보다 약 4배 이상 민감한 청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들을 수 없는 고주파 소리도 감지할 수 있으며, 멀리 있는 소리에도 반응할 만큼 예민한 청각을 자랑합니다. 이러한 청각적 특성 때문에 사람에게는 평범한 소리도 강아지에게는 갑작스럽고 불쾌한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강아지는 소리를 기억하고 감정을 연결시켜 학습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특정 소리에 대한 부정적인 기억이 생기면 그 소리만 들어도 불안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2. 강아지를 불안하게 만드는 일상 속 소리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소리들이 강아지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이나 청소기, 드라이기처럼 소음이 큰 가전제품의 작동음은 많은 강아지들이 두려워하는 소리입니다. 특히 진공청소기의 경우, 크고 낮은 진동음이 강아지에게는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주방에서 나는 식기 부딪히는 소리나 믹서기 소리, 전자레인지 ‘삐’ 소리 등도 민감한 강아지에게는 공포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사람의 고함, 박수 소리, 문이 쾅 닫히는 소리처럼 갑작스럽고 큰 소리는 강아지에게 불안과 경계심을 일으키며, 반복될 경우 행동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음악의 베이스나 고음역대, 알람소리, 핸드폰 진동처럼 인간에게는 익숙한 소리들도 강아지에게는 불쾌한 자극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3. 불안 반응이 나타나는 행동
강아지가 특정 소리에 불안을 느끼면 아래와 같은 행동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을 웅크리거나 귀를 뒤로 젖히고, 눈을 깜박이거나 바닥을 핥는 등의 회피 행동을 보입니다. 심한 경우 숨거나 구석으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짖거나 으르렁거리는 등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며, 보호자에게 안기려 하거나 따라다니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과도하게 하품을 하거나 몸을 떠는 등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시도를 하기도 하며, 자주 반복된다면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4. 소리에 대한 민감성 줄이는 방법
첫째, 강아지가 두려워하는 소리를 인지했다면 그 소리가 나는 환경을 일시적으로 피하거나, 소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소리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탈감작 훈련’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소리부터 점차 크게 틀어주는 방식으로 강아지를 훈련시키면, 서서히 적응할 수 있습니다.
셋째, 불안한 상황에서 강아지를 다그치기보다는 안심할 수 있도록 옆에서 조용히 기다려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한 반응은 오히려 두려움을 강화시킬 수 있으니, 보호자의 차분한 태도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강아지가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우스나 담요처럼 익숙한 냄새가 나는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유도하면 불안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강아지를 불안하게 만드는 일상 속 소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소리가 반려견에게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소리에 민감한 반려견에게 조금 더 배려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건강하고 행복한 반려 생활의 시작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공감과 댓글은 늘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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